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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새내기 여대생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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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예비 대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를 정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신의 역할과 환경에 맞게 외모의 변화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섣부른 화장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독"은 화장품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발진 등의 포괄적인 피부 문제를 말한다. 고교 졸업후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이 겪는다.

흔히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모공을 막아 생기는 여드름양 발진 등이 있다. 피부 증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붉어짐, 각질, 좁쌀 같은 구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화장품을 처음 바르거나 교체할 때는 한꺼번에 바꾸기보단 먼저 샘플을 통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품 종류 또한 같은 회사 제품이더라도 하나씩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화장품이 본인 피부에 맞는지 알아보기 위한 간편한 방법으로는 견본품으로 얼굴 피부 중 가장 예민한 부위인 귀밑이나 팔 부위 안쪽 피부에 2∼3일 정도 바르고 3∼4일 지켜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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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은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여드름성 피부는 보통 하루 2∼3번 정도 항균 비누를 이용해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뾰루지가 생겼을 때는 되도록 손이나 면봉으로 짜는 일이 없도록 한다.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자칫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절로 가라앉지 않고 점점 기승을 부리면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승희 리더스피부과 원장